예수병원 이대영 동문, 해외봉사상 대통령상 수상
예수병원 이대영 동문, 해외봉사상 대통령상 수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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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17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에 예맨과 레바논 등에서 의료봉사와 지원활동을 펼친 예수병원 이대영(49) 동문을 선정했다.

 현재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글로벌케어 레바논 이대영 지부장은 1994년부터 예수병원에서 외과 수련을 받고 외과 전문의로 근무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예멘에서 외교부 산하 비정부기구(NGO) 국제의료협력단(PMC) 요원으로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2013년부터는 레바논과 시리아 난민 거주 지역에서 이동 진료, 보건교육 사업을 펼치면서 1만5천여 명의 난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이대영 지부장은 1988년 몽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2002년에 예수병원에서 해외 의료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예수병원은 비정부기구(NGO)인 예수병원 국제의료협력단을 중심으로 이대영 지부장과 협력해 ▲ 2006년에 예멘 남서부 타이즈의 알타우라교육병원(Al Thowara Teaching Hospital)과 협약을 맺고 매년 2명씩을 예수병원의 외과 수련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 ▲ 2007년에 5천만원 상당의 대장내시경을 기증 및 현지인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기술에 대한 실기 세미나 2회 실시 ▲ 2008년에 2천만원 상당의 대장 내시경과 4천만원 상당의 복강경 수술 장비를 기증 및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 세미나 개최 ▲ 2009년에 예멘 타이즈 앗따우라 정부병원의 의료진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 실시 등 현지 의료인 초청 연수와 의료봉사로 실질적인 의료혜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2017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날을 기념해 하는 ‘국제개발원조의 날’을 맞이해 24일 KOICA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부는 해외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개발협력사업 및 해외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 제고를 위해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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