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감동을 다시 한 번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감동을 다시 한 번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1.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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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은 16일 전통문화의 집 2층 대강당에서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과보고회를 갖고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을 비롯한 무주군 태권도지원육성추진위원회와 경찰서, 무진장소방서 등 관내 기관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6개 읍면 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무주군 학생태권도시범단 공연과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관람하고 대회 유공자들을 함께 축하했다.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사회복지과 박선영 주무관을 비롯한 공무원 33명과 무주읍부녀회 박미경 씨 등 주민 75명이 대회운영과 자원봉사, 태권도티셔츠입기, 자매결연 등의 분야에서 활약한 공로로 무주군수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며 “고생은 했지만 군민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서 치러내고 또 대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도 얻어서 의미도 있고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황 군수는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대회유치와 성공을 위해 보내주신 2만 4천 우리군민들의 마음과 대회기간동안 손님맞이에 쏟아주신 4백여 자원봉사자 모두가 같이 이뤄낸 성과”라며 “덕분에 태권도 나라의 위상과 태권도의 명성이 한층은 더 높아졌다고 지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주는 세계 태권도 도시로, 태권도원은 세계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은 것”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무주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태권도 활성화와 태권도원 성지화를 이루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태권도 문화콘텐츠화’가 국정 5개년 계획 100대 과제 안에 포함이 된 상태로 무주를 중심으로 서울 등 몇몇 도시를 연결하는 태권시티 네트워크형 클러스터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

 군은 이 분위기가 태권도원 민자사업 추진으로 이어져 태권도원이 모두가 기대하는 세계 태권도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전라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민자사업 투자자 모집 설명회가 17일 태권도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에서 개최됐던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국에서 온 선수단 1천768명을 포함해 4만여 명이 방문(역대 최대 규모)해 1천 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수반(대통령)이 참석한 대회, 역대 세계대회 및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최고 실력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 북한 시범단의 첫 시범이 펼쳐진 한국대회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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