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인협회, 시 속으로 떠나는 가을소풍
전주문인협회, 시 속으로 떠나는 가을소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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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문인협회(회장 이소애)는 시화전과 함께 시화집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마치 첫사랑의 인연처럼 다독여주고 따뜻하게 동행할 시 한 구절이 생각난다.”

 전주문인협회(회장 이소애, 이하 전주문협)가 ‘시 속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이란 주제로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전주역 지하보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삶이 황폐해진다고 느껴질 때나 도란도란 길에서 오랜 벗과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언제나 찾게 되는 시 한 편, 한 구절.

 시화전에는 고미희, 김경희, 김남곤, 김학, 나인구, 서상옥, 송가옥, 안영, 이소애, 이점이 정군수, 한정원 등 문인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아울러, 시화전에 맞춰 시화 작품집도 제작 배포하게 됐다.

이소애 회장은 “시화 작품집을 호주머니에도 지참할 수 있게 별도로 만든 시화 책자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며, “이를 통해 전주시민들도 아름다운 문향에 동참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전주 한옥마을의 600년 은행나무처럼 천년의 전주와 함께할 시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문협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전주예총 주관 ‘제25회 전주예술제’ 행사에서도 시화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당시 전시회는 전주문협에서 마련한 지역 문인들의 작품 52점이 전주예술제가 펼쳐진 신시가지 비보이 광장을 가득 메워 한 가을에 시향을 넓게 퍼뜨렸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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