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숫자 상으로 전국에서 1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 가능성과 질적 제고, 그리고 역량면에서 전국 1위를 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는 영세한 사업체가 많고 역량이 부족하거나 관광인프라 또는 관광객의 수가 부족할 경우 경영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판단을 유보한다. 혹여 농정당국이 권하는 사업을 했다가 피해만 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지도나 지원이 있어야 성공의 길로 나가는 것이다. 누가 하든 사업은 한번 실수하면 그 충격이 크다. 보조금을 받는다고 섣불리 덤비거나 남들이 하니까 덩달아 따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북도의 6차 산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다양한 각도에서 종합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에게나 지원해 주는 게 아니라 경쟁력이 있는 곳에 집중지원을 해서 경쟁력을 제고 시켜야 한다. 전문 컨설팅을 받게 하는 것은 말할 필요 없거니와 주관자의 역량이 있는 지 없는 지, 해당 분야의 적합성, 사업성,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 향후 발전가능성, 지역농업과 연계성 등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체크 포인트를 가지고 엄격하게 검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전북이 최다는 물론 전국 최고가 되려면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