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전라북도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청년의 권익증진과 발전을 내용으로 한 제1회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전라북도 청년정책기본계획의 비전과 정책목표, 분야별 정책과제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살맛 나는 전북청년, 청년중심 전라북도’를 비전으로 취업 및 고용, 창업, 문화여가, 복지, 거버넌스 등 5개 분야 12개 추진전략, 105개 정책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의 종합적인 정책기반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화, 여가분야에서 청년예술가들이 전업예술인으로서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20~30대 청년예술인에게 매월 30만원씩 최대 2년간 지원을 하게 된다. 청년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생활안정 징검다리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중위소득 70% 이하 중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지 않는 청년) 100명에 200만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주고 상환 기간은 5년까지 유예해 준다. 또 건강검진대상이 아닌 대학생 및 실업 청년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보장을 위해 1차 검진 후 정밀 진단이 필요한 2차 검진 비용을 지원해 준다.
취업 및 고용분야는 청년 고용안전성 확보와 취업기회 확대를 통해 근로의욕을 증진시키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귀농귀촌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청년농업인 일자리 확보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 5년간 청년정책과제의 소요되는 추정 사업비 약 4천345억원을 재원별로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청년정책기본계획의 정책과제에 대하여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예산확보 등 청년 관련사업을 종합,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향후 시군 청년협의체를 통해 시군별 청년문제 및 정책수요를 지속적으로 의견수렴하고 다양한 청년사업을 발굴 및 홍보할 계획이다.
관련해 청년정책위원장인 진홍 정무부지사는 “청년이 살고 싶은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며 정책을 입안하고 청년들을 정책에 참여시켜 청년들과 함께 젊은 전라북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