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15~16일 무용단 정기공연
국립민속국악원, 15~16일 무용단 정기공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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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무본Ⅱ, 고전의 진화'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무본(舞本)' 제목 그대로 '춤의 근본을 들여다본다'는 기획으로 우리춤의 근간을 이루는 정재와 민속춤, 그리고 동시대의 예술로 진화하는 창작춤을 呈(정)·中(중)·動(동) 3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무대에 올린다.

 1장, 呈(정)에서는 조선 초, 지리산을 배경으로 삼봉 정도전이 태조에게 지어올린 당악정재 수보록의 장중한 무대가 시작된다.

 2장, 中(중)에서는 민속무용 태평무와 교방굿거리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태평무는 한국근대무용의 대간인 한성준 옹이 경기도당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하여 무대화시킨 작품이다.

 3장, 動(동)에서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춤을 구조화한 결정체로 평가받는 춤본과 춤, 그 신명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976년 '전통의 현대화'를 화두로 우리시대의 몸짓을 표방하며 창무회(創舞會)를 창단한 김매자 명무가 파격적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완성한 춤, 그 신명은 초연(1982년) 이후 최초로 남원에서 선보인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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