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에 이어 또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동안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도내 주요 4년 대학 등 입시경쟁률 1위, 취업률 1위 등의 여러 가지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전주대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21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호인 총장은 “새로 시작되는 4년의 임기 동안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 지원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성택 전발협 회장, 홍정길 신동아학원 이사장 등 500여 명의 내외빈과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학이념인 ‘기독교 정신의 구현’에 따라 취임예배로 진행됐다.

　이호인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학의 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과거에 이루었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부족했던 기억들을 상기하고 총장직 수행에 모든 정열과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며 “다가올 미래의 위기를 ‘교육 가치 창출 1위’ 달성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첫째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성원 간의 신뢰와 믿음 구축’, 둘째 ‘대학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를 최우선 가치로 설정’, 셋째 ‘대학 경영내실화 및 재정건전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동아학원 홍정길 이사장은 감사예배 말씀에 이어 이호인 총장에게 임용장 수여했다.

　이날 이호인 총장 취임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임정엽 전주대 총동문회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강희만 영생교회 담임목사 등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호인 총장은 서울대학교 학사, 석사를 거쳐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경력으로는 서울대학교 부총장, 한국광촉매연구회 초대회장, 한국공업화학회 회장,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원로회원이다.

　30년 동안 공업촉매분야에 응용화학을 접목시켜 융복합 학문체계를 확립한 공으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고, 2014년 학자 최고의 명예인 대학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