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인 폭우, 침수 피해 잇따라
기습적인 폭우, 침수 피해 잇따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7.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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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전북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주말 도내에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군산 선유도가 275㎜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군산 새만금 215㎜, 부안 위도 137.5㎜, 김제 진봉 115.5㎜, 순창 복흥 107㎜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당 30㎜가 넘는 갑작스런 장대비에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군산의 무녀도와 부안읍, 위도 등에는 10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다. 침수된 주택은 일부 자연배수되고 복구 작업도 마무리되면서 위기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농경지는 526.3㏊가 침수됐다. 부안이 409.1㏊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김제 113㏊, 군산 4.2㏊ 등으로 집계됐다.

또 기습 폭우에 부안군 운살리 일대 하천 제방이 무너지고 내장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은 한때 입산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침수 가구는 현재 배수 작업과 청소를 마친 상태며 농경지도 복구작업도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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