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 후 송하진 도지사의 재정혁신에 대한 강한 주문에 따라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말로 ‘외부채무 제로화’를 달성하고 2017년 보통교부세에서도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재정혁신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3연패를 석권한 바 있다. 여기다, 이번 재정 신속집행 전국 대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에 등극, 전북도의 재정운용 능력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글로벌 저성장과 내수 둔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도는 연초부터 일자리사업, 서민생활안정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재정이 내수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자금이 민간으로 흘러들어가 내수 활성화와 지역경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민간 실집행률에서 전북도가 전국 최고치(60.24%)를 기록하여 신속집행 취지에 가장 충실했다는 정부 평가와 함께 대상 수상의 결정적 요인인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북도는 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예산·자금·지출·사업부서가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집행을 추진해 왔다. 또 사업별 조기집행에 필요한 국비 조기 확보를 위해 실국별로 중앙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자금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추진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앞서 도는 올해 1분기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해 7천만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도내에서는 군부지역에서 부안군이 최우수상을, 시부지역에서 익산시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