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사랑 봉사단(대표 김영숙)은 20일 전주시 효자3동(동장 황대욱)에서 저소득층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성심사랑 봉사단은 재능나눔에 뜻을 두고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효자3동 소외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7년째 머리깎기 정기 이·미용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는 김영숙 회장(70), 김금선(75), 신귀례(77)씨로 봉사자의 평균연령은 74세에 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심사랑봉사단 김영숙 회장은 “우리가 가진 재능을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매월 머리 깎는 날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힘들지만 힘이 난다”고 흐뭇해했다.
이·미용봉사 받은 박형기 어르신은 “평소에 머리 깎는 비용이 부담되어 미용실을 자주 못갈 형편인데 한 달에 한번 씩 봉사자들이 와서 머리손질을 해주니 너무나 고맙고 따뜻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대욱 효자3동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어르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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