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탄핵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정세균 국회의장 “탄핵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 서울=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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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건 깨끗이 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이제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맡기고 탄핵심판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냉정하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때”라며 “특히 국민 통합에 일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정치권과 정부가 갈등과 분열의 또 다른 진앙지가 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정치권은 그동안 광장에서 표출된 시민의 주장과 요구를 정치의 과정에서 통합해 나가야 한다”며 “3.1절 이전과 이후가 나뉘듯, 탄핵심판 결정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건 깨끗이 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민 통합에 일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정치권과 정부가 갈등과 분열의 또 다른 진앙지가 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나라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깊어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정에 의한 단결이 아니라, 나라의 내일을 일구는 이성의 단결이 필요한 때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일에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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