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취임
김정태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취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2.2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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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대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김정태 대림석유 대표이사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협회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신상기 기자

 23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3대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약칭 메인비즈협회)회장에 취임하는 김정태 대림석유(주)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협회 운영계획,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전북 출신인 김정태 회장이 지역 협회장이 아닌 중앙회장에 취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것으로 이에 앞서 그는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전북연합회장에 지난 2013년 5월 취임해 3년 넘게 활동을 하다 이번에 중앙 회장에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편집자 주>

▲먼저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보다 먼저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지난 4년여간 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대과없이 회장직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중앙회장에 추대된 것도 모든 회원들과 도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북연합회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임을 했고 중앙협회장에 추대되어 오는 23일 협회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하게 됩니다.

회장 재임기간 동안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지역에서는 협회가 생소한 면이 있는데 협회에 대해 소개를 부탁합니다. 

=우리 협회가 하는 일은 경영혁신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만들어지는 그날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지난 2006년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고, 2010년도에 설립됐습니다.

현재 정규직원 30명과 계약직 등을 포함해 38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으며 1년 예산은 60억 가량 됩니다. 자체 회비수입은 물론 정부보조금 위탁사업, 인증서 발급과 PR사업 등 각종 수익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현재 7개 시도연합회가 구성되어 있고 107개 시군지부가 있습니다. 또한 현재 3500개 회원사가 등록되어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단체로 정부나 중소기업청,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조를 통해 보증기관 관리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정보공유를 통해 기업간 서로 윈윈 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 각종 사업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입찰시 우대혜택, 신보나 기보 등 금융기관에서 보증료 인하 등을 통한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임기와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혀주시지요?   

=이번에 제가 3대 회장에 취임하는데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및 통상 연임을 하는 관례에 따라 앞으로 3년 정도 협회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경영혁신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강소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통상 1년에 150개의 기업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것이 목표인데 저는 200개 정도로 한 단계 높게 잡고 뛰겠습니다.  

우리 메인비즈협회가 하는 일이 기업들에게 알려지면 자연스럽게 회원사들의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협회의 운영 방안에 대한 비전을 갖고 계시다면?

=총 3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바로 교육사업과 정책사업, 위탁사업을 큰 틀로 해서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울 주는 사업을 지원 발굴하겠습니다.

교육사업은 중소기업 기반구축과 함께 중견기업 교육, 특히 CEO 교육이나 노사관계 정립, 노사 인식개선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CEO에 대한 가치적 관념 재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바로 CEO 굿모닝 교육입니다. 이를 더욱 확대하고 내실을 강화할 예정으로 기업 CEO들의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또 정책사업과 위탁사업의 경우 정부 정책사업을 위탁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일자리 창출, 청장년층 지원, 대학생 지역사회 접목사업, 직무능력평가, 각종 MOU 지원, 표준교육사업 등을 활발하게 실시할 방침입니다.

▲아무래도 전북협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으실텐테 지역과의 상생방안은?  

=전북협회는 지난 2013년 발족해 1개 연합회에 5개 지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취임해서 기틀을 잡은 곳이라 애정이 많습니다.

전주지회를 비롯해 서전주지회, 익산, 군산, 정읍지회 등 5개 지회가 있는데 모두가 하나로 똘똘뭉쳐 나가 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큰 힘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회원들과 함께 후임 김정곤 전북연합회장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전북연합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1천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워크숍과 음악행사를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데 여건과 환경만 조성된다면 고향 전북에서 임기중에 한번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과 효과가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

▲마지막으로 협회 운영의 차별화 전략을 부탁드립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무엇보다 정직과 성실, 최선을 다한다는 모토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개인사업도 그렇고 앞으로 협회운영도 이 같은 생각을 항상 머리속에 갖고 국내 중소기업들을 살리고 강소기업으로 만드는데 이 한몸 불사르겠습니다. 협회장 재임기간 동안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가능하면 전국 방방곡곡 기업들을 두루 돌아다니며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나쁜제도는 없애고 그동안 유지되어왔던 좋은제도는 더욱 확산시키며 정부보조금 위탁사업, 인증서 발급사업 등 수익사업 발굴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장시간 말씀 고맙습니다   

<김정태 회장 그는 누구인가> 

남원 출신의 김 회장은 주경야독을 통해 현재 16개 직영주유소를 거느린 도내 대표적인 상공인으로 자수성가했다.

기름과 인연을 맺은지 어언 40년에 달한 그는 스스로 “기업가라기 보다는 작은 기름장사”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해왔다고 한다.

남원 중앙초와 남원중, 남원고를 나와 전주에서 대학을 졸업후 서울에 다른사업을 하러 올라갔다가 우연찮게 유류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에서 건축자재와 벽돌대여 사업을 하다가 인근에 있던 석유판매점에서 처음으로 기름을 알게 된 것.

이후 전북으로 다시 내려와 전주와 남원에 주유소를 차렸고, 이어 광주까지 진출했다. 김 회장은 이후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서울과 전주 등의 대학원에서 지도자과정, 석사, 박사 등의 코스를 밟으며 주경야독을 이어갔다.

남원에서 자랐을때 그리 윤택하지 못했던 김 회장은 남원군청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유류사업을 하다 지난 1990년 대림석유(주)대표이사를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30-40년 전 첫 기름사업을 시작할 당시 주위에 “주유소 20개를 내 손으로 짓고싶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다들 실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당시 63세였던 그는 전주시 송천동에 마침내 20번째 주유소를 지었고 그 꿈을 이뤘다.

물론 그동안 사고 판 주유소도 있지만 젊은 사업가의 야심찬 꿈이 이뤄진 것으로 현재 수 십여개의 각종 단체에서 회장, 이사, 총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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