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주차단속 인력 타령만 하나
무단 주차단속 인력 타령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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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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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어린이회관 주차장이 대형차량들의 불법주차로 이용하는 시민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있다는 보도다.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은 물론 중장비차량까지 대낮과 밤샘 무단주차로 어린이회관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수차례 제기돼 왔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력이 부족해 단속의 손이 미치지 않는다는 전주시의 해명이다. 어린이회관 주차장은 인근 게이트볼. 인라인 스케이트 경기장 등 체육시설을 이용할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다. 대낮에도 관광버스와 화물트럭등 대형차량들이 꽉들어 차있어서 주차공간을 찾지못한 대형차량은 주차장 앞쪽 갓길에 무단 주차도 서슴치 않아 자칫 보행자등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안고 있다.

정작 이용 시민들은 길가에 세워두는 불편을 격고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수차례 단속을 요구해 왔으나 인력부족으로 수시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사실 불법 무단주차는 도로가나 주택가에도 적지않아 인근 주민들의 소음 등 피해 신고가 적지않다. 불법 무단 주차행위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차량대수에 비해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긴 하다. 그래서 도로가나 기타 주차장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으나 안전사고와 소음 매연 등 피해 요소가 있기 때문에 방치할 수는 없다.

특히 주택의 경우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불편을 초래한다는 등의 민원이 쏟아진다고 한다. 밤샘 무단주차 단속 건수가 지난해 까지 3년동안 2천2백60여건에 이를 정도로 끊이지 않고있는 셈이다. 등록된 차고지에 주차해야 할 사업용 차량들이 개인 편의를 위해 단속 지점을 벗어나 어린이회관 주차장을 무단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차 불편에 따른 민원 제기는 계속 될 것이다. 비단 불법주차뿐 아니라 미흡한 교통질서 의식은 우리 모두에게 물적.인적 피해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당국도 인력 타령만 하지말고 불법.무단주차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세워 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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