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폐자원의 에너지화와 함께 쓰레기 소각률을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현재 25%인 매립시설을 8%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17일 최재용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2017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을 갖고 친환경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 정비한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현재 56.3%인 재활용률을 72%까지 높일 수 있도록 재활용품 선별 시설 현대화, 소각시설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재활용품 선별시설은 올해 임실, 순창, 남원과 군산 등 2개 권역에 현대화 시설을 신축하고 매립시설의 경우 군산, 장수는 순환형으로 리모델링하고 익산과 남원 각 두 지역에 증설할 계획이다.
도 환경녹지당국은 지역 생태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생태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형 생태관광을 추진한다.
사업비 112억원을 들여 도내 14개 시군 마스터 플랜을 중심으로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 및 전북 투어패스 연계 생태관광 상품 개발과 생태탐사 바이오블리츠 연관 사업 활용, 자원조사, 맞춤형 주민교육 등은 주민주도로 이루어진다.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용담댐, 옥정호의 목표 수질을 1등급으로 유지하며, 도시지역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생활용수 개발, 마을하수도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농촌지역의 환경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85.4%, 86.7%의 상, 하수도 보급률을 각각 87%, 87.5%로 확충할 계획이다.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서는 목재림, 밀원수종, 시·군별 대표적인 과실수 식재 등을 통한 돈이 되는 산림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기반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토대로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며,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지공간 조성과 산림휴양·문화시설 확충으로 도민들에게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용 국장은 “도는 올 한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 가치 있는 생태, 산림자원이 더욱 내실있게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