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내년 2월 시행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내년 2월 시행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6.12.06 17: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0년 만에 이뤄지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내년 2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노선개편 안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을 거쳐 개편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번 개편안은 송천동에서 동산동 등 외곽에서 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해지고, 혁신도시, 하가지구 등의 버스 이용이 쉬워진다. 또한, 완주와 전주의 연결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이동시간을 대폭 축소하는 등 시민 편의를 돕는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동서와 남북을 6개 축으로 팔달로 중심의 노선을 다변화하고, 주요 환승지점을 중심으로 이동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전주시는 6일 동별 주민설명회와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한 시민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노선개편 수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내년 2월 봄방학 기간 중 노선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그동안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을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동산동(동부대로)~아중리,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송천동~서부신시가지~평화동, 평화동~한옥마을~우아동 등 총 6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

노선개편 이후 현재 운행 중인 122개 노선 중 56개 노선은 현행대로 유지되고, 34개는 부분 개편된다. 또, 중복노선 30개가 폐지되는 대신 전주시내 9개 노선과 완주군 지간선 14개 노선이 각각 신설돼 총 116개 노선으로 감소한다.

 세부적으로는 안행로와 신덕마을 등 기존 시내버스 미운행지구에 처음으로 시내버스가 들어가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서비스가 부족했던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하가지구 등 신규개발지역에는 시민들의 이동수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한다. 또, 송천동과 동산동을 잇는 노선, 송천동과 전주대를 잇는 노선 등 기존에 없던 신설 노선구간을 통해 이동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혁신도시에서 전북대학교까지의 이동시간이 7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드는 등 신설 노선을 통해 획기적으로 이동시간을 줄였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평균배차 간격이 4.6분 감소하고 평균운행거리도 한 대당 12.1㎞ 줄어드는 등 시내버스가 더 빨리 더 자주 다니고, 시민들의 버스 탑승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2월 노선개편 시행 전부터 한 달간 노선개편 관련 홍보 및 시민들의 전화민원에 응대할 수 있는 전담 안내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송준상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개편에 따른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노선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성질나~! 2016-12-07 15:10:52
재주는 전주가 실익은 완주 따로 챙기는 모양. 아예 완주도 마을버스회사라도 만들어 독립하시지. 전남 무안은 목포와 대등해진후 통합해도 늦지 않다는 반면 완주는 아예 독립을 꿈꾸고 있는거 같애. 아주 이기적인 것들이야. 차라리 전주 근교에 있는 구)전주지역만 통합하고 나머지 구)고산군은 독립이나 하시지. 또 완주군에서 고산군으로 개명해라.군청도 고산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