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관 최종 후보에 전북출신 김재형
신임 대법관 최종 후보에 전북출신 김재형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6.07.21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 만에 전북출신 대법관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는 9월 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 후임으로 전북 임실 출신인 김재형(51)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지난 18일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하고, 김재형 교수를 포함한 대법관 임명 제청 후보 4명을 선정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김 교수는 민법 권위자이자 실무 경력을 갖춘 법조인으로, 민법뿐 아니라 도산법, 비교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있는 연구 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명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8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대 법과대학 부교수, 독일 뭔헨대 객원교수,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 의료분쟁조정위원,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수상경력으로는 철우언론법상(2005), 한국법학원 논문상(2007), 홍정근정훈장(2011) 등이 있다. 

전북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순창),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익산), 김홍섭 전 서울고등법원장(김제) 등을 배출했지만 지난 2011년 김지형 대법관(부안)이 퇴임하면서 전북 출신 대법관의 맥이 끊긴 상태다.

임동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