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1,299가구로 전월의 1,350가구보다 51가구(-3.8%) 줄었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계절적 요인과 준공 후 미분양 해소 등으로 8월(1,420가구)과 9월(1,350가구), 10월(1,299가구)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가을 이사 시즌을 맞아 가파른 전셋값 상승에 주택 구입에 나선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584가구로 전월(590가구)보다 6가구(-1.0%)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소폭 증가했다. 10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2가구로 전월(3만9,168가구)대비 924가구(2.4%) 늘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8,342가구)대비 4.1%(761가구) 감소한 1만7,581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전월(1만9,942가구) 대비 1.1%(223가구) 감소한 1만9,719가구로, 4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지만, 지방은 전월(1만9,226가구) 대비 6.0%(1,147가구) 증가한 2만373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감소한 반면,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증가했다.
85㎡ 초과는 전월(1만5,118가구)대비 1,009가구 감소한 1만4,109가구로, 85㎡ 이하는 전월(2만4,050가구) 대비 1,933가구 증가한 2만5,983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