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민간주도 초격차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집중
전북자치도 민간주도 초격차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집중
  • 김성아 기자
  • 승인 2024.03.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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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신산업 분야 중심의 민간주도 초격차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다지고 있는 민간주도 기술창업 생태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미디어테크(K콘텐츠)분야에 이어 올해 기후테크, 바이오·헬스, 방산 등 3개 분야에서 TIPS 운영사를 유치했다.

이에 이들 투자사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 도내 기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중소벤처기업부 TIPS선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TIPS는 중기부가 선정한 투자사가 글로벌 진출 기술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1억 이상 선투자하면 중기부가 기업당 7억원에서 최대 15억원의 지원금을 매칭하는 사업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크립톤(대표 양경준)은 올해도 미디어테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 전주시와 K콘텐츠 산업 육성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유치한 3개사 중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기후테크 분야에 전문화된 투자사로, 전북강원 지역혁신펀드 운영사로 선정됐다. 새만금 일대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태계를 중심으로 기후분야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에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어, 스케일업파트너스(대표 이태규)는 레드바이오 분야 투자사로, 20년 이상 업계 베테랑으로 구성된 벤처캐피탈이다. 익산, 정읍 등을 중심으로 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업하며 바이오헬스 분야 초격차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방산분야 TIPS운영사인 로우파트너스(대표 황태형)는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에서 연구된 공공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이전 등을 주선하고 도의 방위산업 기술 네트워크 확산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이들 민간투자사는 물론 시·군과도 협력을 강화해 창업 투자 환경을 빠르게 변화,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중장기 산업전략 마련, 투자사 유치 및 성장단계 펀드를 조성하고, 시군은 기업지원 인프라 제공 및 창업기업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민간투자사는 엑셀러레이팅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천세창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우수한 기술창업기업들이 투자·육성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역 창업생태계를 성숙시키겠다”며 “도내 창업자들이 국내 최고의 TIPS운영사를 만나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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