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경선에서 전국적 관심을 끌었던 전주병 선거구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독주가 눈에 띄고 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진 부활론’을 앞세워 3선에 도전하는 김성주 현 의원을 상대로 승리한 민주당 정동영 후보는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 전주방송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에 의뢰해 23일~24일 이틀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치열한 민주당 경선을 치른 정동영 후보가 73%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는 11%로 뒤를 이었다.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 4%를 기록했으며,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다고 답한 무응답은 12%로 나타났다.
4월10일 투표일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의 경우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무려 8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이 같은 독주 현상은 전주 병 유권자의 반 윤석열 정서와 5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지지율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주 병 유권자 중 78%는 현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불과 14% 만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되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연령별 지지율에 있어서 민주당 정동영 후보는 50대, 60대에서 평균지지율 보다 높은 82%를 지지를 얻었다.
반면 20대 이하 58%, 30대 65% 의 지지율을 기록해 평균지지율 보다 낮았다.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는 7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18% 지지율 기록했다.
비례정당 투표율에 있어서는 전주병 유권자중 39%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은 29%,국민의미래 7% 였다.
민주당 텃밭인 전주 병 선거구에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10%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 조국혁신당 바람에 요동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별취재반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1차/5개 선거구)’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전주시갑 501명·전주시을 502명·전주시병 503명·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500명·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500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으며, 응답률은 전주시갑 17.3%, 전주시을 15.6%, 전주시병 18.1%,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23.7%,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23.0%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p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