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역대 최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역대 최저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4.03.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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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물결로 가득한 가을 들녘은 추수가 한창이다 19일 완주군 삼례 들녘에서 한 무리의 참새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며 벼 이삭을 쪼아 먹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습관이 주식이던 쌀에서 밀가루·육류 등으로 변화하는 동시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쌀 소비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평균)은 56.4㎏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63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30년 전(1993년·110.2㎏)과 비교해 절반 가량 줄었다.

시중에 판매하는 즉석밥이 보통 200g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한 사람이 하루에 밥 한 공기도 채 먹지 않은 수준이다.

또한,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쌀 섭취 끼니 수는 1.86회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2.27회 △6∼17세 1.92회 △40∼59세 1.91회 △18∼39세 1.43회 등의 순이다.

외식으로 쌀을 섭취한 하루 평균 끼니 수는 여자(0.50회)와 남자(0.73회) 모두 1회가 되지 않았다.

하루 세끼 중 아침이나 저녁은 내식 끼니의 비율이 높았으나, 점심은 외식 끼니의 비율(49.9%)이 내식(4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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