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가 생기는 이유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시급
시골 마을에서 근무하다보면 1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들개로 인한 피해 신고가 종종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10여년전 한 시골 마을에서 근무할적에 들판에 풀어놓은 염소의 엉덩이를 개가 물어 뜯었다는 신고를 받은적이 있었다.
염소 주인인 신고자는 옆집개가 우리 염소를 쫓아다니면서 공격하는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주장이고. 옆집 사람은 우리개가 염소를 물어뜯었다는 증거가 있느냐 우리 마을에도 우리개과 비슷한 들개들이 많이 떠돌아다닌다면서 우리개가 그럴리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해 경찰에 신고를 한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 염소 엉덩이와 옆집 개의 입에 묻어 있는 DNA를 분석할수 있게 감식을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난감해 한적이 있었다.
이렇게 과거에는 들개가 축산동물들을 공격하였지만 현재는 들개가 동물이 아닌 사람을 공격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이 키우다 버려지는 개는 1차적으로 사람과 친화적으로 커왔기 때문에 배가 고프면 축산동물만 공격 하였고 사람은 피해 달아나곤 하였다.
하지만 1차적으로 버려진 들개들이 서로 뭉쳐서 돌아다니다가 새끼를 낳으면 이 새끼들은 야생에서 키워졌기 때문에 사람들을 공격할수 있는 들개로 자란다는것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돌이켜보면 들개는 항상 있었지만 옛날에는 각자 시골집에서는 식용개로 키우면서 사고팔기도 하여서 들개의 개체수가 적었다. 하지만 동물보호법이 본격 시행되고 이를 어기면 처벌을 받게 되었고 사회가 발전할수록 잘나가던 보신탕집도 국민들이 외면받고 없어지게 되면서 들개의 개체수가 늘고 있다.
유기견 포획은 소방서와 포획단이 공조해서 운영되는데 현재 들개는 따로 관리법령이 없어서 구조된 유기견은 동물보호소에서 관리하고 일정기간 입양 시도후 인도적 처리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대부분 도시에서 키우는 반려견인 소형견은 야생에서 살아남기 힘들고 혼자 돌아다니면 동물보호센터에 신고가 들어와 들개가 되기가 드물지만 농촌마을에서 키우는 개는 대부분 혼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이 마당에 키우는 중형견들로 야생에서 스스로 살아남을수 있기 때문에 주로 들개가 되기가 쉽다.
시골에서 근무하다 보면 혼자 거주하는 노인들이 많이 있고 혼자 거주하면서 외롭기 때문에 마당에 묶어 놓고 중형견들을 한 마리 이상 키우는 노인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노인들이 혼자 거주하다가 사망하였다는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대부분 신고를 받고 집에 가보면 밖에서 묶어 놓고 키우는 개가 여러마리 묶여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것을 볼 수가 있다.
이 개들는 유족들이 키우질 못하고 어떻게 처리할지를 몰라 개 목줄을 풀어 놓고 놓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들개가 되어 시골거리를 배회하면서 사람들이 키우고 있는 닭이나 축산동물들을 공격하여 재산적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들개들 또한 사람이 많은 도심에서는 출몰하지 않고 야산이나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시골마을에서 자주 출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유기견 발생을 최소화 하고 들개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택재가 아닌 의무적으로 동물 등록제를 시행하여야 한다.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집안에서 키우는 소형견도 의무적인 동물등록제 시행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대형견 및 중형견들은 반드시 보다 적극적으로 의무적인 동물등록제 시행이 먼저 앞서야 한다.
또한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시골마을은 갈수록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고 들개만 늘어나는 기이 현상이 발생할수가 있다. 이러한 기이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과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체계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개를 키우는 시골마을에 직접 찾아가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미리 중성화 작업을 실시하여 개체수를 줄이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어쩔수 없이 유기견이 되고 들개가 된 개에 대해서는 사람이나 축산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기견을 포획할수 있는 전문적인 포획·구조단원을 모집하여 쳬계적인 관리 또한 들어가야 한다.
이승용 <정읍경찰서 이평파출소 경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