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해결을 효에서 찾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효에서 찾자
  • 소순갑 (사)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총재
  • 승인 2024.03.17 15: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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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갑 (사)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총재

  인구 감소는 현재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이다.

 불과 한세대 이전에 이대로 인구가 늘어난다면 지구가 감당을 못한다는 미명아래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캠페인으로 산아제한 정책이 얼마 되지 않아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가족 계획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고 온 국민이 동참했다.

  역사를 통해 보면 국가의 번영과 성장은 주로 인구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그런데도 100년을 내다보지 못한 정부의 정책은 청년이 없는 노인인구만 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 모두의 재난이다. 고령화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정부는 상당한 세금을 투입하여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 투자된 자금은 160조 원에 이르며 출산율 감소 추세를 뒤집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출산율은 심하게 감소하여 한가정의 한 아이도 태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어떻게 출산율을 늘릴까 반문해본다. 필자는 그 해답을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직 참교육만이 국가를 번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곧은 교육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육은 우리 사회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르침은 백년대계라 하지 않았던가?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교육과 효 인성교육 없다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한다.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에 따라 지배되는 경쟁 사회에서 발생하는 경쟁 구도와 교육제도 정책이 저출산의 원인임을 인식해야 한다.

교육의 근본은 인류가 이 땅을 지켜온 출산이라는 존속의 효에서 찾아야 한다. 효에서 강조하는 삼대 불효 중 제일 불효가 자식이 없어 대가 끊어지는 것이다. 즉 결혼하지않고 아들딸을 출산하지 않는 것을 가장 큰 불효로 규정하였다. 따라서 부모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것이 효라는 맥락에서도 결혼과 출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부모가 바라는 것이 자녀의 결혼과 출산이라면 저출산 해결책은 효에서 찾아야 함을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듯하다. 유아, 초등, 중등, 고등, 청년,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꾸준한 효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공동체의 소중함을 아는 행복한 사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라면 그 누가 아이 갖기를 주저하겠는가.

 다시 한번 강조한다. 효가 근간이 되어 가정과 학교가 회복되도록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의 효(효도) 인성교육이 선행되면서 강화된다면 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고 상호 배려와 공존하는 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산업과 과학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에 윤리 도덕이 앞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떠한 외침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건전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군이래 경천애인의 근본인 효를 효 관련 문화를 승화시켜온 결과였다 말하겠다.

  역사 속에서 우리 선조들의 삶을 되돌려 보면 왜 그토록 효를 중요시하였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효의 성인하면 우리 모두는 공자를 떠올린다. 그런 공자는 항상 제자들에게 효가 중심 사상인 “나는 저 동쪽에 있는 동이에 가서 살고 싶다. 그곳은 인간성이 풍부한 나라다.”라 하였다 한다.

  이토록 500년 역사속에 효가 면면이 살아 대한민국을 지켜왔다 하겠다. 효가 중심이 되어 찬란한 문화를 지켜온 대한민국은 이제 다시 효 중심교육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때다.

  효는 모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다. 효 실천만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라 살리는 길은 오직 효 운동에 답을 찾을 때다. 든든한 효가 바로 서 경제가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소순갑 <(사)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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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2024-03-18 14:58:49
많이 배운 것과 올바르게 생각하는 건 다르다는 걸 이 글에서 배웁니다.
ㅇㅇ 2024-03-18 03:36:23
진짜 요즘 세상에 공감 안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