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송호은 거문고 독주회’가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국립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삶 속에 흩어진 가락Ⅱ’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남도민요를 통해 삶 속에 흩어져 있는 우리 가락을 찾아보는 시간이다.
송영국 백제예술대학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는 첫 번째 곡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김무길 명인과의 병주로 마련된다.
이어 ‘흥타령’을 들려준다. 김경희의 민요 가락을 온전히 전승받은 박양덕 명창의 소리에 맞춰 거문고만의 반주 가락을 실어 보인다.
세 번째 곡은 ‘육자배기’로 황승주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악장의 아쟁과 함께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 타령을 준비했다.
네 번째 곡은 김무길 명인이 엮은 ‘동살풀이’다. 거문고 가락과 장구 장단이 주고 받는 무대를 김지영 남원시립국악단 상임단원과 함께 마련했다.
송호은 씨는 “이번 공연과 같은 연주구성은 처음이라면서 반복된 연습과 아낌없는 격려, 조언을 해주시며 공연을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이번 공연에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송 씨는 국립국악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북대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국립국악고, 한국전통문화고, 원광대 강사,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지도교사를 역임했다.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수석 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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