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공무원 등 14명을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북자원봉사센터장과 송하진 전 도지사 부인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권리 당원을 모집한 후 입당 원서를 전북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앞서 지난 4월 경찰이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입당원서 사본 1만여장을 발견하면서 불거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전 전북도청 공무원 등 사건관계인 30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이중 14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16명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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