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1년을 앞두고
2023년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1년을 앞두고
  • 문종선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 대외협력본부장
  • 승인 2022.05.1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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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였으며, 팬데믹에서 엔데믹(일반 풍토병)으로 전환하여 일상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는 3년이 지나도록 전 세계를 휩쓸고 지구촌 모두를 힘들게 하였으며 국제 스포츠 무대의 판도 또한 바꾸었으나, 이제는 서서히 무관중으로 실시했던 스포츠 행사들도 관중을 유치하는 대면 행사로 전환하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인 “2023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는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오는 대회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국내외 참가자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22년 1월부터 참가자 등록을 시작하였으며, 26개 종목 43개 경기장에 대한 시설을 모두 점검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회참가를 독려하는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6월말, 4박5일의 일정으로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CEO(옌스흘름)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개·폐회식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대회준비와 운영방안을 세부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계획대로 대회가 추진된다면 우리나라와 전라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나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간 개최하여온 대규모 대회개최 사례를 보면 참가선수들이 금·은·동메달 색에만 관심을 두고 경기성적에만 집중하다 보니 시내에 나와서 음식을 사먹는다든지 관광지를 돌아보며 기념품을 구입한다든지 색다른 우리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일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스포츠와 관광을 즐기는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상황이 다르다.

 스포츠와 관광, 문화체험을 위해 대회를 신청한 참가자들의 평균연령이 경제소비층인 50세임을 감안하여 14개 시군의 축제, 문화행사 및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그들이 지갑도 쉽게 열 수 있도록 푸짐한 잔칫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선수 및 동반 가족들이 다음에 우리 지역을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게만 할 수 있다면 그간 코로나로 인해 침체한 문화, 관광, 숙박 등 여러 분야에서 다시금 붐이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움츠리고만 있었던 보복여행(Travel boom)심리가 우리 대회 기간 즈음에 터진다고 본다면 상상만 해도 기쁠 일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늘 순풍만 불지는 않았다.

 아태마스터스 대회는 당초에는 2022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이 2021년 5월 개최 예정인 월드마스터스대회를 1년 연기하여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개최 기간과 중복이 되어 우리 대회 또한 1년 순연해야 하는 시련도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서도 생활체육대회들이 무기한 연기, 취소되어 해외홍보활동의 기회도 덩달아 사라져 버렸다.

 이제 대회가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의 여부는 해외에서 얼마나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을 오느냐 하는 것에 달려있다. 조직위는 아태마스터스대회 1년 연기라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해외홍보를 더욱 철저하게 다져 나가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2023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도민의 염원을 모아 설렘으로 우리 모두가 신나고 즐거운 아태마스터스대회, 내년 5월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질 그 개막의 날을 기대해 본다.

 문종선<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 대외협력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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