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성덕면(면장 강기수)은 11일 대석마을 주민 및 노인일자리 어르신 20여 명과 함께 해학 이기 선생 생가를 찾아 쓰레기 수거 및 주변청소 등 유적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해학 이기(1848~1909) 선생은 유형원, 정약용의 학풍을 이어받은 조선말 실학자이자 항일독립 투사로서 동학농민혁명에도 참여했고 1906년에는 대한자강회를 조직해 교육자로써 민중계몽에 힘썼으며 민족 주체의식 고취를 위해 1909년 단학회 창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1968년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됐고, 성덕면 대석리에 위치한 이기 선생 생가는 2003년 전라북도 기념물 118호로 지정돼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강기수 성덕면장은 “성덕면의 자랑이자 큰 어른이신 해학 이기 선생의 생가 환경 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애향심 함양에 기여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뜻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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