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동학농민혁명 대상에 박맹수 원광대 총장 선정
제11회 동학농민혁명 대상에 박맹수 원광대 총장 선정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1.04.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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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로 박맹수(66) 원광대학교 총장이 선정됐다.

 정읍시는 지난 27일 동학농민혁명 관련 전문연구자와 동학농민혁명 유족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 학계, 시의회,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위원회를 열고 동학농민혁명대상 후보자에 대한 공적과 관련 증빙서류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박 총장을 대상 후보자로 결정했다.

 동학농민혁명 대상은 지난 2011년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을 시작으로 올해 11회째 맞고 있으며 매년 1개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해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br>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

 제11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동학농민혁명 전문연구자로서 동학사상에 깊은 학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박 총장은 이번 심사에서 일본 홋카이도 대학 동학농민군 유골 방치사건 진상을 조사·연구한 실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일 시민이 함께 가는 동학 기행단의 한국 측 대표로서 16년간 동학 민간사절의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십 수년간 일본을 오가며 학술과 민간교류를 병행한 그의 활동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진섭 정읍시장은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의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써 동학농민혁명 정신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위해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해 수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열리는 제54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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