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가슴으로 쓴 글 담은 ‘양지춘추’ 10호 발간
어르신들이 가슴으로 쓴 글 담은 ‘양지춘추’ 10호 발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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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노인복지관(관장 조휴정)이 어르신들의 다양한 글을 모은 ‘양지춘추’ 10호를 발간했다.

 ‘양지춘추’는 2016년 가을에 창간호를 낸 이후로 해마다 봄, 가을로 나누어 두 번씩 발행해 오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르신들의 순수하고도 진실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시, 수필, 독후감, 기행문, 일기문, 칼럼과 평론은 물론 특집과 특별기고문까지 골고루 구색을 갖춰 종합문예지로써 손색이 없는 책이다.

 이번호에는 ‘내 청춘을 돌려준다면’과 ‘양지 이야기’, ‘경로당 갤러리’ 등 세 개의 특집과 특별기고문으로 금곡 전기섭씨의 ‘추사 김정희’에 대한 글을 담았다.

 경로당 갤러리에는 90세 어르신이 그린 그림과 할머니들이 손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콩나물 기르기’와 ‘버섯 기르기’에 대한 관찰일기가 수록돼 눈길을 끈다. 앞표지 뒷면에는 명사들의 좌우명이 해설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책 발간을 축하하는 축간사와 사진으로 보는 복지관 행사와 복지관 연혁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호는 백산 유지인 서예가가, 표지그림은 지당 박갑순 화가의 작품이다.

 조휴정 관장은 “양지춘추에 실린 글들은 머리로 쓴 글들이 아니고 가슴으로 쓴 글들이라 한 편 한 편이 모두가 그 사람이 개척하여 온 한 사람의 소중한 역사”라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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