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모두의 마음이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어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덕진동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
전주시 덕진동 하가지구에 거주하는 노형준(13)·희윤(8) 남매는 지난 4일 덕진동 주민센터에 백미(10kg) 10포를 기부했다.
평소 자신들의 용돈을 꾸준히 저축해왔던 이들 남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나눠서 큰 힘이 되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기부된 쌀은 관내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 취약계층과 어린이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임권희 덕진동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이때에, 백미 전달을 통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웃사랑의 따뜻한 정을 전달해 주는 이런 고마운 아이들이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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