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장기 전망은?
주택시장의 장기 전망은?
  • 김원기
  • 승인 2007.04.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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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타운하우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노대통령이 분양중인 타운하우스를 돌아보았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그에 따르는 주택소유의 욕구가 많아지게 된다. 선진국의 주택시장을 보면 1인당 국만소득이 2만$를 상회하게 되면 전원주택이 각광을 받는다고 한다.

아파트는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독립된 사생활의 보장, 적은 면적에 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이다. 그러나 고밀도의 주거생활로 꽉 막힌 듯 한 정서적인 삭막함과 층간소음으로 인한 불편함 등은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동안 재태크의 수단으로 아파트의 인기가 고조되어 있었으나 재태크에 대한 매력이 사라지게 되면 전원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가진 주거형태가 나타나게 된다.

타운하우스는 17세기 영국에서 나타난 주거 형태로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취하며 단독주택을 연속적으로 수십 가구의 주택을 붙여 합벽식 구조의 주택을 하나의 건물을 이루게 하고 외부공간을 공유하게 만든 형태이다. 2 차세계대전 후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주택지의 개발 설계방법의 기술개발과 공법의 개량개발이 합쳐져 새로운 형식의 교외주택으로서 정착되었다. 공동주택 편리성과 단독주택 독립성을 절묘하게 절충한 타운하우스 인기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그러나 현재의 타운하우스의 건축은 고급빌라의 개념의 도입으로 건설사들의 분양가를 고가로 책정하고 대형평수만을 건축하고 있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타운하우스가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타운하우스는 고급 주거상품은 아니며 단독주택을 갖기를 원하는데 자금력이 부족한 사람을 그 수요층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고급위주의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분양을 시작하고 있으며 조금 지나면 지방에서도 건축이 활발하게 시작되리라고 생각된다.

타운하우스는 수도권에서 주로 전원주택을 건설하는 시내의 외곽지역에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에는 아파트의 편리성에 밀려 인기가 없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독주택의 밀집지역에 건설하는 추세로 전개될 전망이다.

<전원부동산 24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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