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상설 국악도담’ 네 번째 무대, 창극단이 준비한 민요의 향연
‘목요상설 국악도담’ 네 번째 무대, 창극단이 준비한 민요의 향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5.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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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이 펼치는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의 네 번째 무대는 창극단(단장 조영자)이 꾸민다.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민요의 향연 ‘봄바람 흥바람’을 선보이는 것.

 민요는 민중의 삶 속에서 구전되어 온 ‘토속민요’와 전문 예인의 깊이를 더한 ‘통속민요’로 이어져 왔다. 여기에 지역적 특색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남도민요’, ‘경기민요’, ‘신민요’ 등 다양한 형태로 민족의 정서를 간직해 온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라도부터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전승되는 ‘남도민요’를 중심으로 ‘신민요’까지 창극단 단원의 소리와 관현악단의 수성 반주로 들려준다.

 남도민요는 굵은 목을 쓰고 극적인 요소가 많으며 육자배기 토리라 불린다. 시김새가 짙고 애절한 선율과 노랫말을 간직하고 있어 풍부한 표현력이 일품으로 우리 소리의 깊은 울림과 흥겨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이날에는 민요 ‘새타령’, ‘봄노래’, ‘단오가·휘어능청’, ‘신사철가·금강산타령’, ‘농부가’, ‘육자배기·흥타령’과 한국춤 ‘중부살풀이’가 무대에 오른다. 삶의 해로운 기운과 원혼을 모두 풀어내는 ‘중부 살풀이’는 무용단 최은숙 단원이 꾸미고, 고은현 관현악단원의 해설을 덧붙여 누구나 쉽게 국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공연 관람은 사전 예약자(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일 일주일 전부터 예매)만 가능하다. 도립국악원은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을 실시간 중계(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하며, 차후 공연 편집 영상을 다시 업로드 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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