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국가철도망 계획 선정 기대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국가철도망 계획 선정 기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1.05.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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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과 국가식품크러스터 산업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사진은 전라선·호남선·군산선이 교차하는 KTX익산역 전경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선정을 익산시민과 정치권이 학수고대하고 있다.

익산시가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국가식품크러스터 산업선이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많은 익산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본보 4월 26일 7면 보도)

이에, 김수흥 국회의원이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전북도와 익산시가 추진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되지 않아 국가균형발전에 역행이다고 지적했다.

정부 발표 직후 김수흥 의원은 “전북이 철저히 소외됐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 산업선과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KTX호남선 직선화 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전북 지역 방송에서 진행한 심층 토론에서도 정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권 사업이 대부분 제외된 것에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수흥 의원은 이날 심층토론회를 통해 예비타당성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아울러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익산은 대한민국 100년 철도사의 철도 교통의 중심이며, 호남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다해왔다. 익산시는 이를 최강점으로 내세워 북한을 거쳐 중국, 몽골, 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거점역 추진과 동익산-완주산업단지를 연결하는 11.4km의 산업선 연결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토록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 주최로 구축계획안(2021년∼2030년)에 대해 공청회를 열고 앞으로 10년간 국가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을 발표했다.

전라북도는 익산시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등 6건이 반영토록 노력했지만 이 사업 중 전라선(익산-여수)고속화 사업만 포함됐으며, 나머지 사업은 추가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관보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발표된다.

이때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등 전북도가 추진한 사업들이 최종 선정될지 다시 한번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수흥 의원은 ”전북행정과 정치권이 협력해 (오는 6월 발표)최종안에 전라북도에서 신청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북도가 전략적으로 적극 추진하고, 정치권과 연계한다면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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