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환경오염 주범 ‘아이스 팩’ 재사용 발벗고 나서
무주군, 환경오염 주범 ‘아이스 팩’ 재사용 발벗고 나서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1.05.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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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환경오염의 주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젤 타입의 고흡수성 ‘아이스 팩’의 재사용률을 끌어올리려고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관내 주요 기관 및 단체와 협약을 맺고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7일 열린 협약식에는 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강우)와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회장 박용식),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구천동농협(조합장 양승욱), 무진장축협무주지점(지점장 정회준), 반햇소영농조합법인(대표 전병술)이 참석해 ‘아이스 팩’의 재사용에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무주군은 아이스 팩 재사용을 위한 수요처 발굴과 홍보 등 사업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고 △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는 아이스 팩의 수거와 운반, 세척, 소독을 맡아 수요처에 전달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관내 거점지역 15곳(읍·면 행정복지센터,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에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해 정기적으로 수거, 세척, 소독 후 수요처에 제공하는 안을 마련했으며 주요 사용처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 무진장축협무주지점, 무주반딧불시장상인회, 반햇소영농조합법인은 수거된 아이스 팩의 재사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무주군 자원순환팀 박영석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식과 신선식품 배송이 증가하면서 재활용이 되지 않는 아이스 팩의 사용량도 급증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 “이에 주민들도 아이스 팩 수거와 재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업무협약을 통해 갖춰진 재사용 협력 풀이 제대로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5월 중순부터 가까운 읍 · 면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 팩 5개를 가져가면 10리터짜리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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