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JB금융지주, 지난해 154억 지방세 납부 지방재정 기여
전북은행·JB금융지주, 지난해 154억 지방세 납부 지방재정 기여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1.05.09 0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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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전경.
전북은행 전경.

도내 대표 은행인 전북은행을 모태로 설립된 JB금융지주와 자회사들이 역외자금의 지역 내 환류와 지방재정, 세수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에 따르면 JB금융지주와 자회사들이 본사 주소를 전주로 이전한 효과로 2020년도 지방세액 납부액은 2019년도(131억원)에 비해 23억원이 증가한 154억원을 납부, 지역 세수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JB금융지주 자회사 중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지방세 납부액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33억8천만원, JB금융지주 15억4천만원, JB우리캐피탈 105억원 등 총 154억원을 납부했다.

2019년도 지방세액 납부액은 JB금융지주 10억원, 전북은행 28억원, 캐피탈 93억원 등 총 131억원을 납부했다.

최근 5년간 납부액은 총 641억원에 달한다.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향토은행으로 2013년 JB금융지주 설립과 함께 지주 본사를 전주에 두고 대구에 있던 JB우리캐피탈 본사와 JB자산운용의 본사까지 전주로 이전하는 등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사업 진행시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으로 내수 진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용 금액은 지난 2018년 50억원에서 지난해 66억원으로 해마다 늘어 지난 3년간 178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등 지역은행으로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JB금융그룹의 경영실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JB금융지주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323억원을 시현한 것, 이는 전년동기대비 37.1%가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저성장 및 저금리 등 악화된 금융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JB금융지주 계열사가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본사가 전주에 있어서 수익이나 세금은 모두 여기서 처리하고 있다”며 “JB금융지주의 경우 서울 사무실과 이원화로 운영되는 것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연계를 위한 업무의 효율성 문제로 전북은행 직원도 160여명 정도가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토은행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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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1-05-09 19:51:50
광주은행 본사도 전주로 옮겨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