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일상을 위한 일탈·기원·신명을 담은 공연 ‘청춘연희’ 선보여
국립무형유산원, 일상을 위한 일탈·기원·신명을 담은 공연 ‘청춘연희’ 선보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5.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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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14일과 15일 무형원 앞마당에서 2021 전통연희 판놀음 ‘청춘연희’ 공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전통연희 판놀음’은 전통적인 연희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판’에서 하는 놀이를 공연으로 꾸민 것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공연이며, 놀이형 공연인 것. 올해는 ‘청춘연희’를 주제로 젊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중심이 되어 활기찬 무대로 신명과 활력을 전달한다.

 전통연희 판놀음 ‘청춘연희’의 첫 공연은 14일 오후 7시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준비한 ‘가장무도: 일상을 위한 일탈’로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단오제, 북청사자놀음, 강령탈춤, 송파산대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등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각 지역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15일 오후 2시에는 전통연희 창작집단 ‘푸너리’의 ‘구룡이 나르샤: 일상을 위한 기원’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전통의 악·가·무를 연희적 재료로 삼아 강릉단오제의 단오굿을 재해석해 굿이 가지고 있는 연희적·음악적·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보여준다.

 마지막 공연은 15일 오후 4시에 ‘한누리연희단’의 ‘삼도농악-일상을 위한 신명’으로다. 서울과 경기, 전라도, 경상도 등 각 지역의 독특한 가락과 몸짓을 해체하여 분석하고, 동시에 대중의 흥미를 이끌 수 있게 재조합한 공연이다. ‘삼도농악’의 가락과 진법을 하나로 엮어 보여주는 신명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한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버스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직접 종이 가면을 만들어 쓰고 배워보는 흥겨운 탈춤 체험과 남사당놀이 ‘덜미’ 공연이 마련돼 있다. 탈춤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공연은 야외에서 진행되고, 우천 시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사전 예약(www.nihc.go.kr, 063-280-1500, 1501)으로 이뤄진다. 네이버TV에서 실시간 공연 감상이 가능하다. 전석 무료.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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