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 상설공연 9번째 이야기 여정의 시작
남원시립국악단 상설공연 9번째 이야기 여정의 시작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1.05.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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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창극 ‘열녀 춘향 수절가’ 공연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열리는 한옥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 남원창극`열녀 춘향수절가\'

남원시립국악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12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남원창극 ‘열녀 춘향수절가’가 공연된다.

5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펼쳐지는 ‘열녀춘향 수절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탄생지인 남원에서 그 탄생이 배경으로 여러 가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하는 것을 주제로 한다.

특히 남원의 늙은 기생 청향과 운봉의 소리꾼 송선달과의 우연한 만남 과정에서 청향아씨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듣고 이에 크게 감흥해 춘향가의 기사 및 소리를 완성해 나간다는 상상력으로 춘향 이야기를 풀어간다.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기존 춘향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춘향가의 주요 눈대목인 사랑가, 이별가, 십장가, 상봉막, 어사출도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 판소리의 백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

그동안 남원시립국악단은 춘향가, 흥부가, 정유재란 등 남원의 문화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독특한 공연양식 개발 및 창극공연으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남원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지역의 수려한 한옥경관을 활용해 평쳐지는 공연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창작창극으로 제작해 남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관광객에게 지역 내 우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남원시립국악단 황의성 부단장의 기획과 극본에 사성구 작가, 각색과 연출에 오진욱, 소리지도에 이난초 명창, 음악감독 및 지휘에 김선 안무에 박기량 씨가 참여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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