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지원 선정 ㈜덴하우스
전북대 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지원 선정 ㈜덴하우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5.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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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혈기능 추가된 골수복재의 개발 선두
권경환 ㈜덴하우스 대표

 “뼈가 튼튼하고 뼈 안의 골수가 제 역할을 해야 몸 전체의 면역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뼈를 치료하고 생성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로 안정적인 맞춤형 관절, 뼈 공급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권경환 ㈜덴하우스 대표는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치과대학의 의사이자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20여 년간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일을 수행해 왔다. 그리고 현재는 덴하우스구강악안면외과치과를 개원 대표 원장으로 재직중이다.㈜덴하우스는 전북대 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지원사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권 대표는 “골다공증과 같은 난치성 골질환자들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거나 주사제를 맞아 그 부작용으로 약물성 골괴사증이 발생하는 많은 환자들을 지켜봐 왔다”며 “정확한 치료 방법이 확립되지 않아 턱 뼈 전체를 자르거나 다른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고통과 수술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이를 해결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골수를 재생할 수 있는 기전을 발견하고 이를 개발해 골질환 치료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이를 의료기기 형태의 치료제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쳐 2018년 덴하우스를 설립했다.

 권 대표는 “덴하우스가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는 3D 프린터로 얼굴 턱뼈를 비롯해 신체 각 부위의 모형을 실제와 같이 제작하는 것”이라며 “RP(Rapid Prototyping, 신속모형제작) 시스템을 활용한 기술로써 CT나 MRI를 기반으로 모의 수술용 두개골 등을 제작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미 시작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PLGA’와 같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3D프린팅 기술에 접목해 생분해성 골조직을 만들거나, 탄소 소재를 이용한 맞춤형 관절을 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바이오 잉크를 이용해 골수와 피질골을 동시에 만들고, 뼈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맞춤형 골을 즉시 제작해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덴 하우스 연구원들의 밤낮없는 R&D 도전 결과 불과 연구소 개소 6개월 만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K-Startup 초기창업패키지 R&D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라북도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인 성장사다리-돋움기업, 전북혁신성장 R&D,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창업과제에 선정되어 과제를 수행중이다

 권 대표는 “덴 하우스의 덴(den)은 편안히 쉴 수 있는 방, 다시 말해 ‘다락방’을 뜻한다”며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자기만의 다락방에서 자유롭게 공상하고 꿈을 그렸듯이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꿈을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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