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청 민원실 PC사용 차단 시민 불편
덕진구청 민원실 PC사용 차단 시민 불편
  • 조정근 도민기자
  • 승인 2021.05.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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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진구청이 전주시청과 구청, 동사무소 민원실 가운데 유일하게 PC 사용을 차단해 민원인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전주 덕진구 진북동에 거주하는 시민 K씨(57)는 지난달 30일 덕진구청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추가 서류 제출을 위해 덕진구청 민원실에 설치된 PC를 사용하려 했으나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해 큰 불편을 겪었다. 덕진구청이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민원실PC를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종료시 까지 컴퓨터 사용을 중단 합니다’란 문구를 모니터에 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K씨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인근 완산구청에서 PC를 이용해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나서 덕진구청의 처사에 불만을 같게 됐다. 인근 완산구청은 PC를 개방해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덕진구청에 다시 찾아가 민원실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관계자에게 문의하자 코로나 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2020년도부터 사용할 수 없게 해놓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K씨 제보에 따라 기자가 전주시 산하 기관(전북도청,전주시청,완산구청,동사무소) 민원실을 대상으로 민원실 PC의 일반인 개방 여부를 확인한 결과 덕진구청만 유일하게 PC 사용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느 날부터 관공서에 시민들 편의를 위해 전라북도 관공서 민원실에 PC를 설치해 시민들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하게 되어 시민들에 호응이 아주 좋았었다. 그런데 덕진구청은 감염확산을 우려해 민원실에 설치한 PC를 제한하는 것은 이혜 할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20년도부터 차단 한 것은 문제가 있고 덕진구청만 유일하게 민원실 PC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너무나 행정 편의적인 자세라고 K씨는 지적이다. 또한 덕진구청 민원실 책임자는 하루빨리 PC를 사용 할 수 있게 하여 이곳을 이용하는 민원인의 불만과 불편이 없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근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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