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짜고 놀기, 제21회 수필의 날 전주대회 성료
수필과 짜고 놀기, 제21회 수필의 날 전주대회 성료
  • 신영규 도민기자
  • 승인 2021.05.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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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 권남희)주관으로 개최된 제21회 수필의 날 전주 대회가 4월 28일 오후 3시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 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데크노크라데스 빅데이터 시대에 ‘수필과 짜고 놀기’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비롯, 권남희 한국문협 수필분과 회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 영 전북문협 회장, 윤 철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윤재천·오경자 원로수필가,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 회장, 이명화 순수필 회장, 양영아 행촌수필문학 회장 등 도내 12개 수필문학 대표와 전국 각지에서 수십 명의 수필가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제1부 행사로 내빈소개, 수필의 날 선언문 낭독, 올해의 수필인상과 윤재천문학상 시상식, 환영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제2부에는 수필문학 심포지엄, 수필낭독, 주제발표, 질의응답, 감사장 수여가, 제3부에서는 수필의 날 지역 교류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제 출신 박귀덕 수필가가 제14회 올해의 수필인상을 수상했으며, 제주 출신 오차숙 수필가가 제3회 윤재천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권남희 수필의 날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수필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필의 날을 개최하는 목적은 회원들의 창작 의욕 고취와 친목을 도모하는 데 있다”며 “수필가의 창작의욕 고취는 세계 속의 수필문학 중흥을 꾀하는 일이다. 수필문학 한류의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수필가의 뜨거운 호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역사의 도시, 문화예술이 발달한 전주에서 귀하신 여러분을 뵙게 돼 무척 반갑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뒤 “코로나19가 수필을 이길 수는 없다. 수필계의 큰 별 윤재천 선생께서 4월 28일에 태어나 기쁘고 매년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한국 수필이 발전하게 되길 빈다”고 말했다.

김영 전북문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전주를 찾아주어 감사하다”며 “전북은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이 많다. 전라도는 ‘거시기’라는 사투리를 표준어로 등재한 저력이 있는 곳이다. 이 저력 있는 곳에 수필가들이 모여 문학의 씨앗을 심고 가꾸어 큰 수확을 거두시기 바란다”고 행사 성공을 축하했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전주에서 열리는 수필가 대회를 축하하고 행사를 주관하는 임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문학은 역설적 생태의 속성을 띠고 있고, 또한 역경과 시련의 반전으로 활성화 되는 것이니 오늘의 대회가 크나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필가 대회는 지난 2001년 12월 경기도 양평의 한 카페에서 조병화, 공덕용, 이기진, 유경환 등 43명의 수필가와 시인, 소설가, 평론가들이 모여 선포된 전국의 대규모 수필가 행사이다.

신영규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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