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만들 것”
문 대통령,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만들 것”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5.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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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랜선 만남을 갖고 축하 인사와 놀이 등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4일 오전 집무실에서 강원 평창 도성초등학교 학생들과 비대면 놀이와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행사가 아닌 영상으로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도성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8명인 작은 학교다. 강원도교육청 ‘놀이밥 공감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놀이활동 및 원격수업, 방과후 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 운영 등 초등학교 교육현장의 변화된 모습을 상징한다.

사회자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파뿌리의 소개로 등장한 문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에게 청와대 집무실을 소개하고, 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문제를 함께 풀었다.

도성초 학생들은 문 대통령 내외에게 궁금한 것도 질문했다. 한 학생은 문 대통령에게 “몇시에 주무시느냐”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할아버지는 잠을 좀 늦게 잔다. 할 일도 많고 봐야 되는 서류도 많아서 밤 12시쯤 되어야 잠자리에 든다”고 답했다. 다른 학생이 “청와대 안에는 강아지를 키우느냐”고 질문하자 김 여사는 “개가 4마리가 있다. 그리고 ‘찡찡이’라는 고양이도 1마리 키운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뛰어놀기 어려운 상황에도 밝고 씩씩하게 지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함께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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