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철)이 ‘전북수필’ 제92호를 펴냈다.
‘수필의 날(매년 4월 28일)’에 맞춰 예년보다 두 달 먼저 발간된 이번호는 전국의 수필가들에게 전북 수필을 알리고, 또 전북을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알찬 구성으로 채워진 것이 특징이다.
전북수필문학회는 ‘수필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과 29일 전주에서 ‘제21회 전국수필의 날 전국대회’ 행사를 갖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책을 선보이며 전북 수필의 위상을 알렸다.
이번호에는 지상 강좌에 안도의 ‘신변잡기와 수필’을 비롯해 짧은 수필에 안홍엽, 윤철, 조흥만 작품을 수록했다.
기획특집으로 대전수필문학회의 작품을, ‘이 작가를 주목한다’에서는 최정순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故 김학 수필가를 기억하는 추모 코너에 담긴 김세명, 김정길, 박귀덕, 백봉기, 서정환, 최화경의 글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 밖에도 ‘주제가 있는 수필’과 회원들의 작품도 가득하다.
윤철 회장은 “전북수필문학회가 앞장서고 전북문인협회와 도내 수필문학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와 손발을 맞춰 전주에서 전국수필의 날 전국대회를 성황리 마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정하게돼 아쉬움도 있었지만 회원들의 이해와 사랑, 열정이 있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고 전북수필도 멋지게 발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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