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정치권 간만에 한목소리, ‘원팀’ 통해 예산, 현안 해결 한다
전북도와 정치권 간만에 한목소리, ‘원팀’ 통해 예산, 현안 해결 한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1.05.03 18: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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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켄싱턴호텔 열린 전북 국회의원-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2022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3일 서울 켄싱턴호텔 열린 전북 국회의원-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2022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로 ‘분열의 늪’에 빠졌던 전북도와 정치권이 지역현안을 놓고 모처럼만에 한 목소리를 내며 원팀 회복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도는 3일 서울 여의도 컨싱턴호텔에서 도내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국회 예산 심사에 앞서 쟁점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 논리와 현안 사업, 법안 등을 정치권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송하진 지사는 2022년 국가예산 확보 방안과 SOC 국가 중장기 종합계획반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등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전북형 뉴딜과 전북의 경제체질을 바꿀 국가예산이 확보되도록 전북도와 정치권, 시·군이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청사진 마련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은 “5·2 전당대회에서도 전북 정치권의 당 지도부 입성은 실패한 만큼 전북도와 정치권의 원팀 기조가 전북 발전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달 민주당 도당 주최의 당정협의회 때와는 달리 송 지사와 전북 국회의원들이 회의시간 내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도는 2022년 국가예산 중점 사업에 대해 지역구 의원과의 협조 체제 구축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도 관계자는 “일방통행식 행정이 아닌 정치권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한 쌍방향 행정이 막힘없이 진행될 때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현재 각 중앙 부처 사업부서별 단위 예산편성이 마무리되고, 미결·쟁점사업에 대한 부처별 예산부서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이와 관련 전북의 일부 현안사업들이 각 부처의 예산 편성단계에서 쟁점사업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전북도 입장에서 가장 대응이 시급한 국가예산 분야는 전북형 뉴딜사업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조성사업, 삼락농정 농생명 등 부처 단계 반영이 필요한 타깃 사업 35건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대통령 공약이행과 국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이전 공공기관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전북도와 정치권의 공동 대응이 요구되는 분야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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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산동 2021-05-03 21:32:06
사진찍을때만 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