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과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 후보자는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 앞장 서 왔다”며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 안정화를 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 개혁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오수 전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등 친정권 인사로 분류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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