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문화재·문화예술로 즐기는 하루
5월 5일 어린이날…문화재·문화예술로 즐기는 하루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5.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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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문화기관과 문화예술단체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형원 중정에서 어린이날 세시풍속 ‘놀자! 놀자!’를 운영한다. 전통놀이 강사들의 지도 아래 고리던지기, 고무줄놀이,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전통놀이 꾸러미로 단청문양 바람개비와 전통방식으로 공책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8일과 22일, 29일에는 얼쑤마루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공연’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기돼지 삼형제’(극단 연희공방 음마깽깽, 8일 오후 4시), ‘연희는 방구왕’(창작집단 깍두기, 22일 오후 4시), ‘봉장취’(극단 북새통, 29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를 차례로 선보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5일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과 야외마당에서 ‘우리놀이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한다. 고누, 쌍륙, 저포, 화가투놀이, 엄마아빠 어릴적에 추억놀이, 풀각시 만들기, 장명루 마스크줄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철)은 인형뮤지컬 ‘개구리왕자와 콩쥐팥쥐’를 15일까지 선보인다.

 세계명작동화 ‘개구리왕자’와 전래동화 ‘콩쥐팥쥐’ 이야기로 만든 인형뮤지컬로 소극장에 맞게 무대를 미니멀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것이다. 6명의 주역과 함께 앙상블 규모의 합창단이 노래하고 1회 관객을 50명 이하로 제한해 관람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합창다은 극에 사용할 인형을 자체 제작하고 인형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한편, 음악과 앙상블을 더해 역동적이고 힘찬 무대를 준비했다. 티켓은 전석 1만원.

 남원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보따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제작한 이 작품은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재해석한 것이다. 판소리의 특유의 해학과 신나는 장단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가족 국악 뮤지컬로 다리가 부러져 날지 못하는 제비 반비의 여정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공연과 행사는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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