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에 전북 남원 출신 조남관(56·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추천됐다.
그간 차기 검찰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전북 고창 출신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돼 기소 여부 판단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조남천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비롯해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52·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8·23기) 법무연수원 원장을 새 검찰청장 후보자로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이들 중 한 명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5월 말 또는 6월 초께 차기 검찰총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전북 출신 최초의 검찰총장 탄생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