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전재욱 시인의 ‘인연因緣 1’
[초대시] 전재욱 시인의 ‘인연因緣 1’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1.04.2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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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因緣 1’

 

 

 마음대로 내려놓고

 손 헤며 기다리는 그리움

 

 가끔은 눈물 나도록 보고도 싶지

 

 바람이 데려 오 가는 초록의 만찬

 거닐던 오늘과 내일

 인연 쫓아 생겨나고 없어지고

 時空 따라 교직交織 되고 수繡를 놓으며

 생멸 없이 영원히 돌아간다

 

 처칠과 플레밍*의 만남에서

 가는 것이 오는 것이고

 오는 것이 가는 것은

 만고에 변함없는 상도로

 

 걸림돌도 디딤돌도

 모든 것은 인연으로 ....
 

 

*처칠은 수영중 익사 위기에 플레밍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하고, 플레밍은 처칠의 도움으로 의과대학에 진학 의사가 되었고 페니실린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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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시인 / 전북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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