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因緣 1’
마음대로 내려놓고
손 헤며 기다리는 그리움
가끔은 눈물 나도록 보고도 싶지
바람이 데려 오 가는 초록의 만찬
거닐던 오늘과 내일
인연 쫓아 생겨나고 없어지고
時空 따라 교직交織 되고 수繡를 놓으며
생멸 없이 영원히 돌아간다
처칠과 플레밍*의 만남에서
가는 것이 오는 것이고
오는 것이 가는 것은
만고에 변함없는 상도로
걸림돌도 디딤돌도
모든 것은 인연으로 ....
*처칠은 수영중 익사 위기에 플레밍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하고, 플레밍은 처칠의 도움으로 의과대학에 진학 의사가 되었고 페니실린을 발견
전재욱 시인 / 전북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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