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선정사 이스텐드바이오
전북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선정사 이스텐드바이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4.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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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사람의 안구·구강 건강 위한 헬스케어 제품 개발 심혈

“반려동물 1천만 시대, 90%가 산책할 때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다보니 눈질환을 앓는 반려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만을 위한 안약은 찾기 어렵죠.”

 사람과 동물에게 쓰이는 치료제가 엄연히 다른데 인체용 약물을 그대로 투여해 반려동물들이 불필요한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전북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선정사로 선정된 이스텐드바이오 김정현 대표는 반려견과 사람의 안구·구강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 중이다. 반려견의 경우 1/3이 겪는 안구, 구내질환을 겪고 있어 안구건조·황반변성 치료제, 반료동물 전용 구강제제로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용 헬스케어 특징은 인체 의약품은 품목 허가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동물 의약품은 임상시험 1회로 효능과 독성 여부가 드러나 2년 내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김 대표의 신제품은 현재 동물실험이 진행 중이다. 그는 “실험 결과가 나오면 수의과학검역원 허가를 받아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텐드바이오가 이처럼 차근차근 계획한 바를 수행하는 데에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도움이 컸다.

 김 대표는 “전북대 창업지원단이 지원으로 각종 교육은 물론 멘토 프로그램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본 임상 전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비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실험을 각종 기업에서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약효를 검증하는 실험을 수행한다.

 스타트업이 통상 창업 초기에 지분 투자를 받는 것과 달리 스스로 매출을 내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구조다.

 한편 김 대표는 서울대 수의학과에서 학·석·박사과정을 밟았고, 현재 전북대 치의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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