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경법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무소속) 국회의원이 27일 전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28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550억원 상당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이 의원에 대해 특경법상 배임과 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후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으로 가결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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