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김제는 소멸할 것인가?
지방소멸! 김제는 소멸할 것인가?
  • 강해원 김제시 부시장
  • 승인 2021.04.18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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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원 김제시 부시장

김제시는 2017년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한 인구가 줄어드는 축소도시 20곳에 포함된 지역이다. 1960년대 26만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점점 줄어 들어 2020년 12월말에는 82,450명으로 무려 68%의 인구감소율을 보이고 있고, 김제시를 비롯한 전북의 11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 한국농업경제연구원에서 반가운 지표가 발표되었다. 지역의 인구증가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는‘지역재생잠재력지수’지표인데, 김제시는 그 지수값이 1.74로 전국 자치단체 중 상위 35위에, 도농통합시로는 문경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지역재생잠재력지수’란 지역발전지수를 활용해 시·군의 발전정도와 잠재역량 등 지역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수치로‘2자녀 이상 출생률’을 ‘출산 가능 인구비율’로 나눈 값이다. 2자녀 이상 출생률은 특정 1년간의 총출생아수 가운데 2자녀 이상인 가정의 출생아수 비율을 의미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지수가 1이상이면 향후 인구 증가를, 1미만이면 장기적으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인구추이 역할 외에도 그 지역의 전반적인 출산·육아 환경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김제시는 앞서 고용정보원에서 분석한 지방소멸위험지수(65세 인구대비 가임여성 비율)는 0.249로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지만 소멸위험지수의 약점을 보완한 금번 인구잠재력지수는 1.74로 상위권에 포함되어 인구 증가면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김제시는 우리보다 앞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한 일본의 아이치현의 사례처럼 안정된 일자리, 주거 여건 향상과 출산? 양육 지원책이라는 삼박자를 균형있게 갖춰 나가면서 인구감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양질의 일자리 공급원인 지평선 산업단지 분양율이 95%에 이르고 있고 제 2특장차 전문단지 조성과 함께 지난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계기로 일자리와 주거, 생활 SOC가 잘 갖춰진 지역상생거점단지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도심권내 안정적인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3천5백여세대의 공동주택을 신축할 계획이며 청년창업공간 이다(E:DA)와 아리(All-Re)사업을 통한 청년창업가 양성 및 청년몰을 거점으로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신혼부부의 안정된 생활을 돕는 결혼축하금과 출산장려금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주 혜택, 다자녀 우대 및 다함께 돌봄 정책이 융합되면서 지속적인 인구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구 잠재력 측면에서는 희망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박준배 시장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도록 공무원시험준비반, 청년인턴사원제, 청년주택수당 등 김제형 청년정책을 제도화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농 육성, 지역 농산물 푸드플랜 등 미래가 있는 농촌 선진화 모델을 가동하면서 인구 활력을 통한 질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국가 전체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지역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다.

  어떤 정책이든 수용되고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요구된다.

 특히나 인구 출산 문제는 수년내 해결할 수 없는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풀어가야 하는 과제로 긴 호흡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겠다. 

  소멸에 대한 염려를 떨치고 작지만 행복한 도시, 그래서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체감형 정책을 매일매일 고민 중이다. 김제는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

 강해원 <김제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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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1-04-19 02:42:46
100% 소멸예정 65세 이상만 32%가 넘고 60세 이상이 42%가 넘음 정신 차리시고 전주랑 통합해서 도청 가져가고 고속철도역 세워야 생존하지 김제는 새만금이고 뭐고 미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