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26회 음악춘추 피아노경연대회를 심사하고 나서
[리뷰] 제26회 음악춘추 피아노경연대회를 심사하고 나서
  • 이봉기 피아니스트
  • 승인 2021.04.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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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기 피아니스트<br>
이봉기 피아니스트<br>

한국의 음악시장과 음악교육은 가히 세계 중심속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뉴욕필하모니, 베를린필하모니, 런던필하모니와 랑랑, 키신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꼭 한국에 방문하여 연주하기를 원하고, 서울예술의 전당 및 지방에 있는 공연장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우리 음악도들은 국내에서 음악교육을 받고도 세계 유수 콩쿨에 참가하여 입상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세계 유명 도시에서의 연주 공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필자의 대학 시절 피아노 공부를 할 때 만해도 국제 콩쿨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국제 콩쿨은 물론이고 해외에까지 가서 한국 위상을 펼치는 걸 볼 때 참으로 좋은 현상인 것 같다.

지난 1일 쇼팽 피아노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주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제26회 음악 춘추 음악경연대회 심사를 요청받는 전화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또한 지방 음악인으로 초대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그동안 본인의 연주한 경력이나 해외에 나가서 국제 콩쿨 심사를 한 평가가 인정되어 초대받지 않았나 싶다.

음악 춘추 음악경연대회의 시작은 (고)노병남 사장님께서 음악전문 출판사를 설립하시고 대한민국 음악 발전을 위해 경연대회를 창설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뒤 그의 아드님이신 노창영 사장께서 뒤를 이어 훌륭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경연대회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 한국 음악 수준이 세계적 수준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음악 춘추 음악경연대회로부터 토대가 되지 안 했나 싶다.

지난 10일에 있었던 음악 경연대회 심사평이라 할 것 같으면 전반적으로 음악적인 기교와 음악을 해석하는 부분이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었다. 따라서 학생들의 실력이 월등해서 순위를 가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몇 해 전 러시아와 일본에 가서 국제 콩쿨 심사를 해본바 다른 국제 콩쿨에 비해서도 전혀 뒤떨어지는 부분이 없었다.

다시 말해 더 나았다고도 볼 수 있다.

앞으로 한국의 음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본다.

이번 경연대회 심사를 같이 맡아주신 (전)서울예술의 전당 김용배 사장님과 김석(경희대학교명예교수) 께서도 학생들의 실력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학생들의 기대감이 앞으로 크다고 덧붙여 주셨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발걸음이 아주 아주 행복함으로 내려왔다.

 

이봉기 피아니스트/새만금국제음악제 대표/내장산국제음악제 대표/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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